논단

2012년 금융시장 회고와 시사점

2012-12-24곽영훈

목차

요약

2012년 금융시장은 유럽발 금융불안이 일진일퇴했던 2011년의 혼란 상황이 반복되었다. 다행히 주요 선진국이 초대형 금융완화정책을 지속하고, 시장도 금융불안에 대한 내성을 키운 덕에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크게 축소되었다. 그러나 금융불안의 여파로 미국, EU, 일본은 물론 중국 등 신흥국의 잠재성장력마저 훼손되었고, 경기부진이 다시 금융시장을 위축시키는 금융과 실물의 악순환이 진행되었다. 국내에서는 대외여건의 악화와 더불어 부동산침체, 가계부채 등 구조적 요인이 부각되면서 저성장·저금리의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한편 풍부한 유동성과 국가신인도의 개선으로 금리하락과 원화강세가 진행되었다. 2013년에는 리스크 재평가와 과잉유동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재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