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마이너스 금리, 수면 아래의 다른 세계

2016-05-09곽영훈

목차

요약

제로금리에서 양적완화로, 다시 마이너스 금리로 금융정책이 강화되는 추세다. 아직 마이너스 금리는 초저금리의 연장 정도로 치부되고 있지만 그 파급효과는 결코 만만치 않다. 단기금융시장은 직격탄을 맞아 MMF가 고사상태이고, 생보사 상품들의 운용정지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반면 부동산가격이 상승하고, 리스크자산의 수요는 증가했다. 금융기관 수익성에 미치는 충격도 매우 커서, 저수익성의 금융회사들이 인수합병되는 사례도 많아졌다. 마이너스 또는 초저금리의 장기화는 중대한 금융환경의 변화이다. 금융기관들은 단순한 시장대응이 아니라 경영 차원에서 다각도로 대응을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