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내수확대로 원高 압력을 해소할 필요

2014-09-15곽영훈

목차

요약

원/달러 환율이 1,000원에 가까워지면서 2000년대 평균 실질실효환율(BIS시산)보다 10% 이상의 원高(=원화강세) 상태가 되었다. 수출기업은 물론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다. 특히 ‘원高’와 ‘내수부진’이 상호작용을 통해 심화됨으로써 불황이 길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즉 내수침체로 증가한 경상수지 흑자가 원화강세의 원인이 되고, 역으로 원화강세가 기업수익을 악화시켜 내수부진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형성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원화절상이 오히려 경상수지흑자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큰 경우에는 내수확대를 통한 흑자폭 감축과 원高압력 해소가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