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디지털화가 일본 은행들의 혁신을 이끈다

2019-05-13곽영훈

목차
요약

일본 경제계는 '레이와'로 연호가 바뀐 것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때마침 은행권도 디지털화를 원동력으로 영업·인사·조직 등 경영 전반에서 전면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한 세대 전에 글로벌화가 은행의 양적 확대를 초래했다면 오늘날에는 디지털화가 은행업의 본질을 바꿀 정도의 질적 개혁을 강제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화가 인재의 은행 이탈이라는 부작용을 낳기 시작한 현상도 눈여겨봐야 한다. '정보'와 '디지털화'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이나 이를 담당할 유능한 '인재'의 확보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인재 이탈이 은행의 경쟁력 저하와 금융시장 주도권의 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