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중국의 기업가정신과 한국의 관료주의

2016-06-27도철환

목차
요약

중국 가전업체들의 글로벌 브랜드 인수가 가속화되고 있다. 하이얼의 GE 가전부문 인수와 메이디의 일본 도시바 가전부문 인수가 최근 몇 달 사이에 완료되었다. 글로벌 산업구조의 변화와 중국 내수시장의 포화 등 환경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변화에 대응하는 중국 기업들의 기업가정신에 주목해야 한다. ‘소비자’와 ‘혁신’을 지향하는 이들 중국 기업들의 기업가정신은 구조조정중에 있는 국내 일부 기업들의 관료주의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아울러 기업내 관료주의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혁신성 수준이 낮다는 점에도 고민이 필요하며, 한 때 경영 혁신의 롤모델이었던 일본의 혁신성 수준이 최하위라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