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2010년 하반기 환율 전망

2010-08-23송경희

목차
美 경기 둔화와 쌍둥이 적자 등에 따른 달러화 리스크 본격화되며 달러화 약세 지속 전망

하반기 세계경제 둔화는 불가피하나 심각한 더블딥 상황에까지는 이르지 않을 전망이며, 금융불안 역시 간헐적 재현이 예상되나 극단적 안전선호가 시장을 지배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판단
이러한 가운데 달러화는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약화된 가운데 경기 둔화뿐 아니라 대규모 쌍둥이 적자 등 달러화 본연의 리스크가 부각되며 약세를 지속할 전망
달러/유로 환율의 경우 유로존 위기 우려가 잔존하고 있으나 이같은 우려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되었으며 달러 하락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1.30 달러대로 올라설 전망
엔/달러 환율의 경우 캐리 트레이드의 회복이 쉽지 않은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 등에 따른 엔화 절상 압력이 본격화되며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나 일본 정부 개입 가능성을 감안할 때 80엔대 초중반에서의 지지 기대
올해 6월 실질적인 달러화 페그제에서 벗어나 절상되기 시작한 위안화는 과거 사례나
실질실효환율을 기준으로 할 때 달러화 대비 연내 3% 내외의 상승이 예상됨

원/달러 환율, 달러화 하락 기조 속 양호한 펀더멘털 힘입어 완만한 하락세 지속 전망

달러 약세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정건전성,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한국의 양호한 펀더멘털에 주목한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되며 완만한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
다만 정부의 환율 관리 정책 등으로 하락 속도는 점진적일 전망이며,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금융시장 불안의 여파 등으로 변동성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 (하반기 1,110~1,200원 전망)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