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하나가 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

2012-03-05연강흠 연세대학교 교수

목차
요약

2003년 론스타에 인수되었던 외환은행이 2012년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그 과정에서 론스타에 대한 여론 악화 등 해외자본에 대한 반감이 커져 결과적으로 국내 금융산업에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하지만 두 은행은 론스타와 관련된 부정적 여론에 함몰되기보다 성공적 통합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두 은행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상호보완적이어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구조이며,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과 조직문화의 화학적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문화의 이해도 제고 및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투자를 통해 조직문화를 융합하고, 근로조건의 수렴 및 인적교류를 통해 조기통합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리나 무엇보다도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조직 구성원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