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유럽계 자금의 이탈을 아시아계 자금유입이 상쇄하며 표면적으로는 안정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채권투자의 국고채 편중과 만기집중 현상, 특정 투자기관 중심의 대규모 투자 등의 쏠림 현상은 국내 채권 및 외환시장의 잠재적인 불안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 외국인 채권투자의 쏠림현상으로 인한 부작용 완화를 위해 투자종목 다변화 유도와 함께 급격한 자본유출에 대비해 퇴직연금과 해외증권투자 활성화를 적극 고려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