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 수익성 1/4분기 미국 6대 은행은 트레이딩/자기자본투자 관련 이익 대폭 증가와 함께 회계기준 완화, 보유주식 매각이익 등 일회적인 요인들로 인해 실적이 크게 개선 ①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주로 트레이딩 및 자기자본투자(PI) 관련 수익 증가에 기인 ② 美 FASB의 공정가치평가제 완화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며, 보유자산에 대해 발생주의 회계(accrual accounting) 적용 확대로 시가평가 필요 없는 만기보유증권 비중 확대 ③ Citigroup, BoA, Wells Fargo, Goldman Sachs와 Morgan Stanley 등은 지분매각, M&A 회계 처리 등 일회성 요인을 활용해서 수익 증대 ④ 2009년 1/4분기 미국 은행들의 CDS 스프레드의 급격한 확대에 따라 구조화부채에 대한 평가가치 하락으로 평가이익 발생 - 미국 회계기준상 2007년부터 자산과 부채 모두 공정가치평가 대상으로 반영 가능 하지만 은행들의 대출 감소 및 NIM 하락으로 순이자이익은 소폭의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무수익 여신의 증가로 향후에도 NIM 개선은 어려울 전망 주요 은행들의 경우 트레이딩 및 자기자본투자 관련 이익을 제외한 구조적이익(core earnings)은 전반적으로 정체 상태이며, 당분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 ▶ 자산 건전성 지속적인 대손상각 확대에도 불구하고 NPL비율이 증가하면서 자산건전성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어서 향후 대손충당금 비용이 크게 증가할 전망 주택가격 불안 계속되는 가운데 Alt-A 및 프라임 모기지 대출자산의 건전성 악화 가능성 확대 특히, 기업의 고용사정 악화에 따른 실업률 증가로 신용카드 자산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 ▶ 자본 적정성 1/4분기에는 미국 주요 은행의 신규 자본확충이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Tier1 비율은 양호한 반면 TCE 비율은 여전히 낮은 상태 유지 일부 은행들의 경우 TARP 자금 상환을 추구하고 있지만, 정부에서 이를 허용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 ▶ 향후 전망 1/4분기 美 은행들의 양호한 실적은 상당 부분 일회성 요인에 기인하는 바 앞으로는 지속되기 어려울 전망 1/4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 중 하나가 트레이딩 관련 수익 확대였으나, 비즈니스의 특성상 수익흐름의 변동성이 높은 데다 시장이 점차 안정화되면 이익 규모가 다소 감소할 가능성 증가 게다가 이번 분기에서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구조화채권 재평가에 따른 평가이익을 누릴 수 있었지만, 이후 다시 CDS 스프레드가 축소될 경우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 상존 공정가치 회계기준 완화에 따른 이익은 일시적이며, 수익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익 개선에는 별다른 기여 불가 오히려 회계기준 완화는 은행들이 부실자산 상각을 회피하려는 유인을 증가시켜 부실자산의 상각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초래할 가능성 존재 반면에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자산건전성 악화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신용비용이 점차 빠르게 증가하는 등 은행들의 구조적이익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결국 1/4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건전성 악화로 인한 신용비용 증가는 향후 실적 개선을 제약할 것으로 보여 은행들의 핵심수익부문은 아직 회복시점에 다다르지 못한 것으로 판단 더구나 주택가격 하락과 모기지대출 부실 확대 우려가 여전하고, 고용사정 악화로 인한 실업률 상승으로 신용카드부문의 부실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어서 은행들의 자본확충 필요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 5월 초 재무부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는 은행들의 안정성 여부와 자본적정성 등에 관한 판단 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은행권 부실 처리 방향에 대한 시금석이 될 전망

□ The top 4 U.S. banks reported significant improvements in profitability in Q1 2009 on the back of strong trading gains The top six U.S. financial firms (Citigroup, JPMorgan Chase, Bank of America, Wells Fargo, Goldman Sachs and Morgan Stanley) reported significant improvements in profitability for Q1 2009. The top 4 commercial banks recorded rising loan losses as the economy continued to deteriorate and home prices continued to fall, but were able to take advantage of high volatility in the credit markets to generate trading gains that more than offset loan losses. □ However, accounting benefits and one-off gains were a significant factor behind the improved earnings Banks reaped significant benefits from an accounting practice that helps banks benefit when their creditworthiness declines, and from new accounting guidelines that provide more flexibility in applying fair value accounting to distressed assets. In addition, Citigroup and Bank of America were able to boost their earnings with one-off gains from the sale of large, strategic stakes in other companies, while Wells Fargo reaped one-time accounting benefits from its purchase of Wachovia. □ Banks’ provisioning expenses are likely to rise since coverage ratios are declining as NPL growth outpaces loan loss reserve builds Each of the top 4 banks built up loan loss reserves with provisioning expenses that exceeded the loan losses recorded in Q1. However, NPL ratios are continuing to rise rapidly, even as an increasingly amount of bad loans are being charged off and removed from the banks’ books. As a result, coverage ratios are declining in spite of the record loan loss reserves, leading to worries that banks will be forced to set aside even higher provisions in the coming quarters. □ As a result, the sustainability of banks’ earnings is uncertain, and further improvements in the coming quarters are unlikely The trading gains recorded by banks in Q1 may be difficult to repeat in the near term, and the robust profits that were reported are masking persistent problems in the banking industry. Although banks may be able to boost their earnings for several quarters through one-off divestitures and more flexible accounting practices, their core profit-generating ability remains impaired and a sustainable recovery has yet to be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