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북미 비핵화 협상, 6월에 돌파구 열리나

2019-06-10윤병수

목차
요약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양국 정상은 협상 지속 의지를 밝히면서도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 채 상대방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고 있다. 급기야 북한은 무력도발을 감행하고 미국은 북한 선박을 억류하는 등 대치 상황이 고조되면서 대화 재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과 미국의 대외 환경 악화 및 대선 전략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안에 3차 정상회담 개최와 7월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마침 6월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과 한미정상회담, G20 정상회의가 예정되어 있어서 교착 국면 변화의 중대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유화적 입장 변화가 감지되면서 새로운 협상카드 제시 가능성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