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국제통화를 가진 나라들의 통화정책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은 금리 정상화를 목표로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반면 일본과 유럽은 양적완화 및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통화완화의 정도를 확대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브렉시트로 대표되는 정치적 요인도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을 더욱 더 가중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상반되는 국제 통화정책들과 국내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다른 국가들에 비해 통화정책 대응이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들은 원화환율의 변동성이 각 통화별로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