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중국 금융위기 가능성의 본질과 교훈

2016-06-07이종철 중앙대학교 교수

목차

요약

중국 민간 비금융부문의 GDP대비 신용비중이 2008년 117%에서 작년 말 200%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역사적 경험에 따르면 민간 비금융부문의 신용비중이 200%를 상회한 나라는 거의 모두 금융위기를 피해 가지 못했다. 중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그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파장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은 중국식 당(party)-국가(state) 체제가 잉태한 일종의 ‘원죄’(original sin)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