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글로벌 주택시장 동향 및 점검

2014-03-05이휘정

목차

 

요약

 

한국을 비롯한 총22개 국가의 주택가격의 변동추이를 살펴본 결과 금융위기 이후
가격회복 여부 및 정도에 따라 차별화된 양상

§ 실질가격 기준으로 각 국가별 주택가격은 일부 국가의 뚜렷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
- 22개국의 주택가격(GDP가중평균 합산지수 기준)은 금융위기 이전 최고치에 비해 13% 하락
§ 대부분의 국가에서 금융위기 이전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던 주택가격은 2008년 들어 하락하기 시
작하였고, 이후 가격회복 여부 및 정도에 따라 차별화된 양상으로 전개
가계의 주택구매력을 나타내는 개인의 가처분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기준으로 볼 때,
캐나다, 벨기에, 스위스 등 일부 국가에서 주택시장의 과열우려가 제기

§ 주택가격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가처분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일정 수준의 한계(Ceiling)를 형성
§ 또한 동 비율이 금융위기 이전 최고치에 도달한 시점과 맞물려 주택가격 하락이 재개된 점을 고
려할 때 주택가격의 고점(Peak)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활용 가능
§ 이를 토대로 동 비율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초과하여 상승을 지속하고 있는 예외적인 국가 즉,
캐나다, 벨기에, 스위스에서는 주택시장의 버블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
- 금융위기 이전 최고점 대비 스위스 22.4%, 캐나다 13.3%, 벨기에 2.7% 상승
한편 한국의 주택시장은 가격변동성이 매우 낮은 안정적인 시장으로 분류되며, 가처분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향후 주택가격 상승여지가 존재
§ 한국은 총22개 대상국가 중 독일, 핀란드 등에 이어 네 번째로 주택가격 변동성이 낮은 국가
§ GDP대비 모기지대출 비중이 낮은 국가들에서 주택가격의 변동성 또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한국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기지대출규모가 주택시장 안정성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음
§ 아울러 개인의 가처분소득이 주택구매력을 나타내는 기본적인 지표임을 감안할 때, 한국의 가처
분소득 대비 주택가격은 2007년 이후 지속적인 하향추세에 놓여 있어 독일, 핀란드 등의 국가와
마찬가지로 향후 주택가격의 상승여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