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국 부동산경기와 출구전략

2013-08-12곽영훈

목차

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미국 부동산 경기 회복이 빠르게 진행
§ 미국 주택가격은 '12년 1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13년 3월부터는 일부에서 버블을 경고할 정
도로 회복세가 가속화되는 양상. 이에 따른 부동산 경기 회복의 지속성과 거시경제의 향방, 그리
고 정책당국의 경기 판단 및 정책 결정에 대한 관심이 고조
§ 주택경기 회복세가 부동산 및 건설의 全부문에 파급된 상태는 아니나 ‘주택가격 → 주택판매 →
건설활동’의 순으로 회복이 진행되는 중이며, 부동산 경기 호조가 장기화되기 위해서는 부동산
및 건설 등 전체 부문에 회복세가 확산됨과 더불어 MBS시장 등 부동산 금융의 회복도 필요
§ Fed의 적극적인 금융완화정책에 의해 공급된 대규모 유동성이 주택가격의 상승 전환 등 부동산
경기회복의 계기가 되었고, 최근에는 외국인, 기관투자자 등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의 캐리트레이
드도 증가하면서 유동성 공급 증가에 의한 주택경기 회복의 가속화가 진행
§ 다만, 주택경기의 빠른 회복세와는 대조적으로 모기지 금리의 현저한 상승세, HARP 등 모기지
관련 정책 효과의 반감, 빠른 가격 상승에 따른 실수요자의 소외 가능성 등 제약요인도 동시에
부상하고 있어 하반기의 부동산 경기가 유동적일 여지도 확대되는 중


Ⅱ. 미국 주택경기 회복의 지속성과 출구전략 실시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유지
§ 2010년 초부터 2년 이상 고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2년 초부터는 주택경기도 빠르게 개선되면
서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제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당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모색하자
글로벌 경제의 불안이 확대되는 양상을 볼 때, 미국 주택경기의 향방은 글로벌 거시경제의 흐름
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부각
§ 주택가격 상승 등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주택 소유주의 자산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
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가계가 보유하고 있는 모기지 총액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가계의 디레
버리징이 지속되고 있어 자산가격 상승이 경기회복에 반영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
§ 미국의 부동산경기 회복은 주택시장에 대한 대내·외의 유동성 유입에 의해 인위적으로 제고된 측
면이 강하기 때문에 유동성의 유출·입에 따른 변동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판단되며, 이를 고려하
여 출구전략의 실시 시기 등이 신중하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