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Global Risk Series① 2차 글로벌 금융위기의 서막, 유럽

2011-12-27장보형

목차

유럽 재정위기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연장
-글로벌 금융위기 중 유럽 금융권은 서브프라임 관련 노출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았는데, 역내 정부들이 능동적인 정책대응에 나선 결과 재정여건이 대폭 악화
-여기에다 통합유럽의 내부 불균형 확대로 인한 문제점들이 가세하면서 역내 국가
간에 상호 연계성이 높은 유럽이 글로벌 소버린 리스크(sovereign risk)의 취약고리로
부상


2012년 봄까지 유럽 재정위기 향방에 대한 불안은 지속될 전망
-위기국의 정정불안은 수습국면에 들어섰으나 개혁 및 긴축안의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내년 2~4월 대규모 국채만기를 앞두고 테스트가 지속될 전망
-CDS 등 파생상품을 통해 간접노출된 금융권에게도 위기 전염 우려가 부각되는 가운데
역내 금융권의 손실처리 및 자본확충 과정에서 광범위한 디레버리징 가능성 상존
-위기의 대내외 충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다각적인 대응책이 모색되고 있으나,
역내 재정통합이 진전되고 통합유럽의 비전이 정립되지 않는 한 취약성 지속


서브프라임 사태의 재현은 없겠지만, 글로벌 수요충격의 가능성 경계
-서브프라임 위기의 핵심고리였던 복합파생금융상품 문제가 없으며 관련 노출도 대부분
투명해 디레버리징이 확산될 여지는 작고, 유동성 경색도 아직은 유럽에 국한된 문제
-그러나 재정긴축 및 신용경색에 따른 영향으로 유럽의 경기위축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남유럽 위기가 핵심국으로 전이되면서 세계경제 전반의 성장 둔화가 불가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화유동성 호전에 힘입어 유럽 위기의 국내 직접적인 전염효과는
제한적이겠지만, 글로벌 수요위축에 따른 국내 실물충격 소지에 대해 경계할 필요


유럽 위기의 반향은 점차 완화되나, 새로운 불확실성의 부상에 주목
-역내외 정책공조 등에 힘입어 유럽 위기의 긴박성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나, 美 재정불안
및 달러화 유동성 경색, 나아가 中 경착륙 위험 등 새로운 불확실성들이 부상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