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국 사천성 지진의 파급 효과 점검

2009-08-05동애영

목차
▶ 중국 사천성 지진의 파급 효과 점검 ■ 인명피해와 산업피해 규모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차 재난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 ● 중국 중서부 사천성을 강타한 강진으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생산시설 파괴로 산업피해 규모도 엄청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지진 피해 지역 내에 위치한 댐 연쇄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2차 재앙 발생에 대한 우려가 증대 ■ 지진 재해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 ● 사천 지역이 중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번 재해가 지난 폭설 재해와는 달리 중국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 ● 그러나 사천성이 농산물과 에너지 자원의 주요 산지이며 특히, 최근 물가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돼지고기 생산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인플레이션 증가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임 ● 지난 폭설 재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재건축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통제를 중시하는 중국정부는 긴축정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임 ■ 이번 재난 수습 과정은 향후 중국 정부의 리더쉽에 대한 시험의 계기가 될 전망 ● 재난 수습 과정에서 나타난 효율성, 투명성은 올림픽을 앞두고 티베트 사태로 인해 고조되었던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 ● 단, 2008년 발생한 일련의 악재가 중국의 경제, 사회 시스템의 내재적인 긴장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번 재해 수습 과정은 중국 정부의 시스템 통제력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 ■ 지진의 영향으로 야기된 중국發 인플레이션이 국내물가 상승 압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 식료품에 대한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국의 농산물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은 국내물가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 이번 재해를 계기로 한국에서도 재난관리 역량 강화와 함께 BCP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재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음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