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금융권 자금흐름 시리즈(16) 금리전망+특판예금 - 은행채 스프레드 축소로 이어질까

2009-08-05김완중

목차
은행권의 신용리스크 부각 및 금융기관들의 채권 매수여력 감소와 더불어 은행채 발행공시제도 도입의 영향으로 최근 은행채 금리 상승에 이어 신용스프레드가 크게 확대 8/20일 현재 은행채(AAA) 3년물 금리는 연중 저점인 5월말(6.07%)보다 107bp 상승한 7.14%를 기록하였으며, 은행채(AAA, 3년물) 신용스프레드도 142bp를 기록하면서 5월말 (61bp)에 비해 크게 확대 최근 은행채 금리 상승 및 신용스프레드 확대의 본질은 여신건전성 악화 가능성과 은행채 매수세력 축소에 기인 가계 및 중소기업, 부동산 PF 등 대출 자산 부실화 가능성 지속으로 신용리스크 증대되고 있어 하반기 자금을 선조달하기 위해 은행채 발행이 증가 또한 채권형펀드 수탁고 감소, 은행권 자금부족 지속, 보험해약 증가 등에 따른 생보사 매수여력 감소 등과 더불어, 은행채 금리 급등에 따른 기존포지션의 평가손실 확대도 매수세 감소의 원인 은행권이 금리하락 전망을 근거로 특판예금 판매를 통한 자금조달을 강화할 경우, 은행채 투자메리트 본격 부각되며 은행채 스프레드 축소 가능 전망 은행권이 1년 이내의 회전식 특판예금 판매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단기 자금수요를 충족하는 가운데, 은행채 발행시기를 2009년 이후 금리하락 시기로 지연시킬 수 있음 이로 인해 은행채 발행 수요가 감소하고 7% 이상으로 발행되었던 은행채에 대한 투자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은행권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이 가능할 전망 특히 은행이 고금리 장기 은행채 발행을 2009년 이후로 미룰 경우, 은행입장에서는 조달비용 절감이 가능할 전망인 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이 최상의 투자 기회일 것으로 판단 한편 은행채 발행공시 제도에 기인한 예정 발행 물량 소화에 대한 부담이 존재할 수 있으나, 발행 정정보고서 내지는 철회보고서를 통해 발행시점 조절이 가능할 전망 은행채 발행공시로 인한 8∼9월중 발행물량 공개 등이 은행채 금리를 끌어올리는 마찰적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발행에 대한 철회신고서나 발행시기에 대한 정정보고서 제출 등을 통해 발행시점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수신기능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