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뉴노멀 시대의 중국과 세계경제

2016-08-22워렌박

목차

요약

중국에서 ‘뉴노멀’, 즉 ‘신창타이(新常態)’가 널리 회자되고 있다. 중국 경제의 저성장과 구조개혁을 통칭하는 표현인데, 본래 서구에서 제기된 뉴노멀과는 유사점도 많지만 차이점도 크다. 가령 중국의 뉴노멀은 중국에 국한된 문제의식인 반면, 서구의 뉴노멀은 위기 이후 세계경제 전반의 환경 변화와 불확실성에 주목한다. 또한 서구의 뉴노멀 진단은 아직 다소 모호하면서도 발본적인 문제제기인 데 비해, 중국의 뉴노멀은 국가 차원에서 문제의식이 공유되며 거기에 걸맞는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China Risk가 점차 글로벌 불확실성의 새로운 원천으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Rebalancing 성공 여부는 뉴노멀 혹은 뉴업노멀 시대의 세계경제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