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국 부동산시장 점검(3):일본 부동산경기와 아베노믹스

2013-12-06곽영훈

목차

Ⅰ. 수도권 상업지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모색하는 일본의 부동산 경기
§ 아베노믹스의 본격화를 계기로 일본 부동산경기가 회복 추세를 형성. 수도권 오피스시장의 회복
을 선두로 J-REIT 등의 호조세가 뚜렷한 편이며, 신규주택착공, 부동산거래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부동산 지표들도 회복세를 시현. 또한 부동산업 업황 개선과 주요 상업지 중심의 지가 상승도 부
동산경기 회복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
§ 이러한 부동산경기 회복세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 다만 2014년 중반, 소폭의
조정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 2013년중 부동산경기 회복이 유동성 공급 등 정책영향과 경
기회복의 영향 이외에도 2014년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둔 선취매 성격의 부동산 거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
§§ 아베노믹스를 계기로 J-REIT 등 부동산금융 부문도 회복세를 시현. 그러나 일본은행의 J-REIT 매
입은 4월 300억엔의 증액분을 곧바로 소진하여 정책수단이 제한되고 있으며, 부동산 증권화의
회복도 다소 완만하게 진행. 또한 부동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태도도 중소기업은 아직 개선되고
있지 않으며, 제한적으로 대기업에서만 개선
§ 또한 부동산경기는 정책 영향을 많이 받는데 '09년 9월 부동산시장 안정화펀드의 출범, 주택취득
지원대책 등의 정책변화가 부동산경기 회복에 우호적으로 작용. 최근까지의 부동산경기 회복은
대부분 유동성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거시경제 회복이 유지되어야 본격적인 회복이 가
능할 것으로 판단


Ⅱ. 부동산 경기 회복에는 글로벌 금융완화의 영향이 절대적
§ 일본 부동산경기의 장기간에 걸친 급속한 침체는 디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의 주요인. 2000년
대 중반 부동산의 미니버블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디플레이션 해소에는 한계. 반면 5년 만에 부동
산버블 붕괴와 실물경제 침체를 극복한 미국의 사례를 감안할 때, 일본이 장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동산경기 회복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
§ 최근의 부동산경기 회복의 단초가 된 아베노믹스는 부동산경기 회복의 지속성을 결정하는 요인.
아직 일부에 편중된 부동산경기 회복세를 확산시키고, 2014년 소비세 인상의 후유증을 억제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최근 양적·질적 완화의 지속을 천명.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