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업

하이닉스의 엘피다 인수 가능성 및 득과 실

2012-05-08이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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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다는 낮은 수익성, 일본 IT산업의 부진, 엔고 등으로 파산
■ 엘피다가 파산한 가장 큰 원인은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은 그래픽,
모바일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낮아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경쟁사 대비 수익성이
낮기 때문
■ 또한, 엘피다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일본 내수가 가장 높은데 최근 몇 년간 일본 IT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일본 지역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도 한 원인
- 2008년 일본 지역 1,570억엔 적자, 일본 외 지역 95억엔 흑자
■ 엘피다의 실적이 악화되기 시작한 시점은 2007년 상반기로서 엔화 강세가 시작된
시점과 일치하며 엔화 절상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더욱 악화


시장지배력 강화, 수익 확대, 경쟁사 견제 등의 측면에서는 엘피다 인수가 긍정적
■ 하이닉스가 엘피다를 인수하게 되면 DRAM, 모바일 DRAM 시장의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며 시장 1위인 삼성전자와 대등한 경쟁이 가능한 수준까지 도약
■ 엘피다 인수 후 엘피다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하이닉스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R&D
부서를 통합할 경우 1.37조원 적자인 엘피다를 5,310억원 흑자로 전환시킬 수 있음
■ 마이크론, 도시바, 레노버 등이 엘피다를 인수할 경우 강력한 경쟁사가 등장하게 되고
고객 일부가 이탈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직접
인수하는 것이 유리


포트폴리오 편중 심화, 엘피다의 저효율성, 시설 분산 등은 부정적
■ NAND 수익성이 DRAM을 크게 추월한 상황에서 NAND 시장 점유율이 매우 낮은
하이닉스의 입장에서는 DRAM보다 NAND나 비메모리 업체를 인수하는 것이 더 효과적
■ 그동안 엘피다는 경쟁사 대비 설비투자가 부진했고 R&D 투자 효율성 역시 낮은 상황
이므로 시설이 노후화되고 기술, 생산 경쟁력이 낮은 기업을 인수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음
■ 일본 반도체 업체의 최대 장점이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인데 최근 엘피다의 매출
가운데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인수 효과가 반감될 처지에 놓임
- 생산시설이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으로 분산되는 것도 효율성을 떨어뜨리게 됨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