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원,엔 환율 전망 및 리스크 점검

2009-08-05장보형

목차
■ 엔/달러 환율: 연말 80엔선에 대한 시험은 가능하나 내년에는 90엔 회복 전망 ● 글로벌 금융불안의 지속에 따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결부된 엔화 강세 압력은 유효하며, 글로벌 불균형 재조정 차원에서도 對美 무역흑자가 큰 일본의 엔화 강세 기조는 정당 ● 다만 최근 엔/달러 환율 급락은 그동안 오버슈팅 되었던 달러 강세의 조정 부담과 2009년 3월 결산을 앞두고 日 금융권의 자금회수 우려에 기반한 일시적 현상으로서, 지속 가능성은 제한적 ● 또 수출 의존성이 큰 일본 경제로서는 일방적인 엔화 강세를 감당하기 힘들어, 향후 시장개입이나 국제사회 공조 등 엔화 강세 저지에 나설 가능성 상존(연말 90엔, 2009년 평균 95엔 전망) ■ 원/엔 환율: 엔/달러 환율 하락 이상의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점진적 하향안정 기대 ●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국내 외환수급 및 외화 자금 사정의 개선, 글로벌 달러화 반락(특히 亞 통화 대비)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 하락 지속 전망(연말 1,250원 내외, 2009년 평균 1,140원) ● 반면 엔/달러 환율의 경우 90엔선 이하에서 추가 하락 여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원/엔 환율은 계속해서 하향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연말 1,390원 내외, 2009년 평균 1,200원) ● 다만 대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내년에도 상반기까지는 원/엔 환율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엔화 대출 리스크 관리에 면밀한 관심이 요구됨 [참고 자료] 국내 엔화 대출 추이: 2008년 9월말 기준 총 1조5천억엔 추정 ● 국내 외국환은행의 엔화 대출은 2004년만 해도 1조엔 미만이었으나, 2005~2006년 중 일본의 초저금리 기조와 원화 강세 및 엔화 약세에 따라 2년 사이 배나 급증(2006년 말 1조8천억엔) ● 이후 2007년 8월 외화대출 용도제한 등 韓銀의 외화대출 규제로 2007년 하반기부터 엔화대출이 크게 감소했으나, 2008년 외화대출 완화조치로 다시 증가 반전(2008년 9월말 1조5천억엔)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