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영향과 전망 (full version)

2009-08-05장보형

목차
■ 미국 금융회사 파산위기 본격화 ● 미국의 4위 투자은행인 리먼 브라더스는 최근 산업은행, 바클레이즈, BOA의 인수 시도가 무산되면서 지주회사인 Lehman Brothers Holdings의 파산보호신청(chapter 11)을 제출 ● 이어 BOA는 440억달러 상당의 보통주와 60억달러의 옵션을 포함하여 약 500억달러에 미국의 3위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를 인수하기로 합의(인수가격은 주당 29달러) ● 나아가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가 손실 확대와 더불어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피하기 위해 연준에 400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등 금융기관들의 연쇄적 파산위기 본격화 ■ 리먼發 글로벌 금융불안 전면화 ● 주말 리먼의 파산 소식 및 메릴린치의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주 들어 미국 증시가 4.4% 폭락하고 달러화가 급락하는 등 제 6차 글로벌 금융불안 재현(아시아 증시는 이틀 연속 폭락세) ●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연준을 비롯해 주요국 정책 당국은 시장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발표(월街 10개 금융기관들도 700억달러 규모의 긴급대출자금을 조성키로 함) ● 특히 미국 연준의 FOMC 회의(9/16)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급부상하고 있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주말 4년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도 했음 ■ Counterparty Risk와 실물경제의 장기침체 가능성 ● 신용파생상품 거래에서 리먼이 차지하는 막중한 위상을 감안할 때 리먼 파산에 따른 Counterparty Risk의 향배에 시장 관심이 집중. 특히 향후 CDS 계약의 주요 인수자인 AIG의 부실 여부가 관건 ● 이번 사태가 월가 금융시스템의 내부에 자리 잡고 있는 불확실성의 현실화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붕괴 혹은 기능장애를 유발함으로써, 실물경제의 장기침체가 초래될 가능성 고조 ■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 이번 사태로 국내 증시의 단기 급락은 불가피하며, 투자 심리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 소요 예상 ● 미국의 대외 신인도 실추로 인해 달러화의 강세 여력은 제한적이나, 글로벌 신용경색 심화로 인한 국내 외화 유동성 사정의 악화로 인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여지가 큰 것으로 평가됨 ● 글로벌 자금시장 경색 심화로 외국인들의 자금이탈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펀드 자금의 부분 환매나 신규 자금 유입 위축에도 불구하고 逆머니무브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