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 국제 곡물가격 전망 : 2010년까지 상승세 지속되나 2008년 이후 상승폭 둔화 최근 20년간 곡물가격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나타냄. 특히, 과거 오일쇼크 이후 가장 높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1990년대의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음 그러나, 물가상승을 고려한 곡물가격은 현재 수준이 오히려 오일쇼크 때의 최고치 가격보다 낮은 경우도 있어 추가 상승의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 3월 중순, 국제 곡물가격은 경작 면적의 증가와 헤지펀드들의 롱포지션 철수에 따라 일제히 급락. 단기 급락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2008년, 중기적으로는 2010년까지 상승 가능성 존재 ▶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제분업체와 사료업체에게 미치는 영향 곡물가격 상승분의 가격 전가는 제한적 제분업체와 사료업체는 장치산업, 성숙기 산업으로 원재료 비중이 매출원가의 80~90%를 차지. 원료집약적 산업으로 원재료의 90%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함에 따라 영업 실적은 국제 곡물가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 국제 곡물가격 상승률과 원재료비, 매출원가, 매출액 증가율은 유사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업체들이 원재료비 부담을 제품가격에 전가시키고 있어 제품단가 인상도 함께 나타나고 있음 그러나, 원재료비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100% 전가시킬 수 없기 때문에 곡물가격 상승은 결국 업체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음 제분업체 영업이익률은 최대 2.8%p, 사료업체는 최대 0.8%p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