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 연준의 0.5%p 금리인하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 연준이 0.5%p 금리인하라는 예상 외 초강수의 결정을 내리면서 글로벌 금융 불안이 신속히 안정되는 모습 ● 이제 연준은 그간의 낙관적인 경기인식을 접고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다운사이드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으나, 아직은 정책 기조의 선회라기보다는 비용?편익 분석에 입각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치중 ● 특히 금융 불안에 따른 경제적 역효과에 초점을 맞추며 금융 불안이 실물 불안으로 비화될 소지를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그런 만큼 향후 추가 금리인하 여지는 제한적이며 실물경제에 미칠 직접적인 수혜도 미약 ● 따라서 연준의 이번 결정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인 반응은 향후 실망감으로 반전될 소지를 내포하고 있고, 한편으로 자칫 과도한 자기만족의 재부양 혹은 인플레 리스크의 재부상이라는 역공을 초래할 가능성도 상존 Market Comment ● 미국 등 해외 증시가 연준의 0.5%p 금리인하에 힘입은 이틀간의 랠리를 중단. 투자은행들의 분기 실적 공개를 맞아 신중론이 확산되고 있고, 연준 금리인하 영향으로 유가 급등 및 달러화 급락, 그리고 장기 금리 급등 등 인플레 리스크에 대한 적신호 부상도 부담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