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21세기 新냉전 시대의 도전과 기회

2024-06-10장보형 선임연구위원

목차
요약

美中을 필두로 진영 갈등이 확산되면서 ‘지경학적 분절화’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 20세기 후반

세상을 갈라놓았던 냉전 시대가 부활하는 것일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진영 대립을 넘어서 이른바

비동맹 진영의 ‘연결국’들이 간접적인 무역‧투자 연계를 지탱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그동안

달러 헤게모니에 기반한 국제 통화‧금융질서도 서방의 고강도 제재 위험과 맞물려 분절화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원화를 포함한 ‘비전통적 준비통화’의 새로운 기회에도 관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