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2018년은 골디락스 경제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주요 국가들의 경제가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을 구가하는 반면, 목표치를 하회하는 물가 상승률이 예상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이 흐르는 동안, 지금처럼 낙관론이 지배하던 시기는 없었던 것 같다. 통화정책의 정상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장기금리는 오르지 않고 글로벌 주가는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달러 가치와 원유 가격도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버블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있지만, 소수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낙관적 기대가 지배적인 만큼 반전의 충격은 매우 클 것이다. 금융 안정의 관점에서 어느 때보다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2018년 골디락스 경제와 자산시장의 파티를 즐기되 어느 때보다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