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중국불안의 아시아 확산, 금융경로에 주목

2016-04-25히라쓰카 히로카즈 미즈호연구소 아시아조사부장

목차

요약

중국경제는 과잉 생산능력, 과잉 부동산재고, 과잉 채무로 인해 자율적인 회복력이 크게 약화되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경기부양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과도한 정책 의존성은 ‘과잉’문제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중국정부에 쉽지 않은 ‘정책조절’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중국경제의 침체는 ①중국의 수출감소, ②원자재가격 하락, ③중국불안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이라는 세가지 경로를 통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금융시장 혼란 ‘경로’가 아시아 기업부문의 대차대조표를 크게 악화시킬 우려가 있어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