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2013년 말 중국 10대 대형 상업은행들의 대출 연체 규모가 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악화 및 그림자금융 규제 강화 등으로 차입자들의 자금 조달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대 국유상업은행들의 부실채권 상각 규모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은행 부실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한계기업 대상의 구조조정 본격화로 추가적인 부실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며 이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