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글로벌 유동성의 새로운 성격과 잠재적 위험

2014-04-14장보형

목차
요약

테이퍼링과 조기금리인상 논쟁 등 연준發 충격을 딛고 국제금융시장이 일종의 ‘골디락스’ 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신용과잉과 자산버블 우려도 끊이질 않는다. 이와 같은 이중적인 면모는 오늘날 글로벌 유동성의 새로운 성격에 기반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글로벌 유동성의 핵심 축으로서 은행권의 레버리지 관리에 초점을 맞추었던 신현송 교수는 이제 글로벌 유동성의 동학이 이른바 buy-side 위주의 ‘수익률 추구’로 바뀌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은행권 레버리지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건전하고 신중한 통화정책의 운용이 더욱 긴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