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2014 Korean Wealth Report

2014-04-09오영선

목차
최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발표한 복권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57.8%가 최근 1년 이내에 복권 구입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비율은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복권을 자연스럽게 구매하고 매우 작은 확률이지만
복권 당첨의 행운이 찾아오기를 기대한다. 로또 복권을 구매한 후 1등에 당첨되면
당첨금으로 무엇을 할 지 상상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행복한 일이다. 적은 돈을 투자해서
손쉽게 거액을 확보할 수 있는 일은 부를 갈망하는 일반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일이다.
동 조사에서 복권은 소득수준이 낮은 사람들보다도 오히려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구입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은 비단 서민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부를 이미 축적하고 있는 계층에서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보편적 욕구로 보여진다.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인구의 약 0.3%로 추정되고 있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일, 가치관 등을 조사하여
매년 발표해오고 있다. 부자들 중에는 부모님의 자산을 물려받은 운이 좋은 사람들도
있지만, 본인이 남다른 열정으로 맡은 일을 성실하게 추진하고 자산 증식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로 부자가 된 자수성가형 부자들도 있다. 예년 조사와는 다르게, 올해
조사에서는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한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20~30대
부자들의 설문 참여율을 높여 신세대 부자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본 조사는 2013년 12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하나은행 PB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총 977부의 설문서를 회수하여 분석 결과를 정리하였다. 부자들의
경기인식 및 투자성향, 자산축적방식, 라이프스타일 이외에도 직업관 및 해외 거주 관련
인식등을 질문하여 의미 있는 내용 위주로 구성했다.
본 조사의 응답자가 국내 부자의 전체 집단을 대표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부자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충분한 표본수가 확보되었다고 판단된다. 설문 결과가 국내
부자들에 대한 이해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