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디스플레이산업의 위기

실적 악화와 사업 철수
-국내 LCD패널 업체들은 2010년 4/4분기 이후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LCD패널
제조업의 가동률은 과거 호황기인 120%에서 최근 80%까지 낮아진 상태
＊ 대만의 CMI, AUO, 중국의 BOE 등 해외 업체들의 실적은 더욱 악화
-PDP산업은 수요 감소로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으며 시장 1위인 파
나소닉을 비롯한 한국, 일본의 패널 업체들은 사업을 축소 내지는 철수
＊파나소닉은 2011년 10월 PDP패널과 PDP TV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

위기의 진원지 중국
-금융위기 직후 정부의 보조금 지급에 의존해 중국의 LCD TV 판매가 급증했으나
이는 가수요의 선취매 성격으로서 이후 2~3년간 수요의 공백기를 초래
＊중국 LCD TV 보급률 : 2008년 2/4분기 27% → 2009년 1/4분기 54%
-중국 정부가 LCD패널 국산화를 위해 자국 LCD산업에 1,000억위안을 투입함에 따
라 2014년 중국의 LCD패널 시장점유율은 33.4%까지 급상승할 전망
＊불황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침체를 가속화하고 시장 기능을 교란

장비·부품 업체에 미치는 영향

포트폴리오와 업종에 따라 영향 차별화
-LCD와 PDP dual market을 확보해 포트폴리오가 분산된 업체들의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이 single market을 확보한 업체들에 비해 월등히 우수
＊불황기 영업이익률이 3~6배 높고 (당좌비율/부채비율) 값도 2~3배 높음
-장비 업체들은 부품·재료 업체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우
수하나 수익의 변동성이 큰 반면 부품·재료 업체들은 꾸준히 흑자를 유지
＊설비투자 변동성이 생산량 변동성보다 크기 때문

디스플레이 부품, 장비 업체 평가
-금융기관이나 신용평가기관에서 채택하고 있는 평가기준은 대부분 재무지표를 활
용한 정량평가 비중이 높아 시장 변동기나 위기 시 리스크 예측이 어려움
-디스플레이 부품, 장비 업체를 평가할 때 세부업종, 포트폴리오, 중국 진출 시 고
려사항 등 정성적인 요인들을 정량화하여 종합적인 평가를 하는 것이 바람직
＊정량평가(기초분석) 부분은 기존의 방식을 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