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일관제철업의 외형 성장은 지속되나 원가율 상승으로 수익률은 소폭 하락할 전망

● 철광석, 석탄 등의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으로 매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원가의 100% 전가가 힘들 것으로 보여 수익률은 소폭 하락할 전망

● 3월초 발생한 일본 지진으로 국내 주요 냉연사에 대한 열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일본의 피해 복구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점은 단기적으로 국내 철강 가격에 긍정적임

전기로 제강업은 건설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저수익 상황이 지속될 전망

● 고철가격을 반영한 제품가격 인상으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건설경기가 바닥을 탈피하면서 수익률 또한 소폭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나 국내 건설경기의 가시화된 회복이 어려워 저수익 상황은 지속될 전망

● 중국내 산업 구조조정으로 봉형강 수출이 감소하고,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일본 전기로업체들의 생산차질과 재건수요 증가로 동아시아 지역의 철강재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임

냉연 및 표면처리강판업은 안정된 수요로 견조한 출하 및 판매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

● 견조한 수요로 높은 출하 및 판매량 증가세가 유지되고, 국내 상공정 확대에 따른 열연 공급 증가로 원료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롤마진 확대가 기대됨

● 단기적으로 일본 지진으로 일본산 원재료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점과 장기적으로 중국의 판재류 설비 증설 및 고급강 부문의 확대에 따른 경쟁력 강화는 국내 냉연업계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강관업은 수출 확대로 안정된 실적이 예상되며, 철강유통업은 저수익이 지속될 전망

● 유정용 강관, 송유관 등의 수출 비중이 높은 강관업의 경우 미국을 비롯한 수출 대상국의 경기 회복 및 유가 상승으로 안정된 실적을 이어가며, 국내 열연 공급 확대로 소재 수급 또한 개선될 전망

● 유통업은 전반적인 철강경기 회복으로 실적은 소폭 개선되나, 국내 열연 공급능력이 늘어나고 일반 저급재 시장에서 수입재까지 가세할 경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저수익 상황은 지속될 전망

봉형강업체 및 유통업체에 대한 여신관리가 긴요하며, 신사업 진출 업체는 IB의 영업 기회로 활용

● 향후 건설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적자를 기록 중인 철근 등 봉형강 제품에 주력한 업체 및 구조적으로 수익구조가 안정되지 못한 유통가공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

● 제조업으로의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유통업체나 원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광산 진출을 모색하는 고로社를 대상으로 IB의 영업 기회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