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금융권 자금흐름 시리즈(14) 최근 해외투자펀드 동향과 리스크 요인 점검 - 중국, 베트남 펀드를 중심으로

2009-08-05김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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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대외 여건과 정책 변수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주식시장 상승 가능성이 존재하나, 내부 환경 변화로 인한 주식시장의 하방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 ● 2007년 하반기 이후, 대주주의 주식매각 제한시한 만료(2008년 3조위안, 2009년 7.3조위안, 2010년 8.7조위안)에 따른 비유통주 해제물량은 中 증시에 매물부담으로 작용 ● 2008년 상장기업의 순이익 전망이 하락하고 있으며, 부동산 및 주식 투자 이익 등 비영업이익 비중이 20%를 상회한다는 점에서 수익창출능력의 과대평가로 인한 주가 하락 압력 존재 ● 美 경기침체 및 글로벌 경기 둔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위안화 절상압력 강화 등 대외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중국의 수출 경기 둔화도 기업의 성장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베트남은 최근 주가급락, 물가급등 및 무역수지 적자 확대,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으로 인해 베트남 경제 위기 가능성 대두되고 있으나, 제반 여건 고려시 외환위기 가능성은 낮은 상황 ● 베트남 증시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물가불안 확대, 취약한 주식시장 구조 등으로 급락세를 지속하며 베트남 펀드의 수익률이 악화되고 있으나, 폐쇄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환매가 자유롭지 않은 문제점을 내포 ● 국제원자재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투자환경 개선으로 해외투자자금 유입 및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대출 확대로 유동성이 증가되며 물가 상승세가 확대 (4월 소비자물가 21.4%) ● 인플레이션 및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베트남 경제의 불안감이 대두되면서 5월 동貨 환율은 3월 대비 약 1.5% 절하되는 한편, 자본재 수입 증가, 석유제품 수입액 증가, 무역협정 등 수입 수요 증가로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 해외투자펀드의 국가별 편중 현상이 존재하는 가운데, 중국, 베트남 등 신흥국의 투자리스크가 증대되고 있어 해외투자펀드에 대한 신중한 접근 필요 ● 향후 중국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작년과 같은 쏠림 현상은 수익률 대비 리스크를 증대시킬 가능성 존재 ● 베트남의 외환·경제 위기 가능성은 낮으나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물가상승 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됨 ● 한편 최근 해외투자펀드 급증에 따른 부작용이 본격 부각되고 있어, 우호적이었던 규제환경의 변화 가능성도 주목되며, 향후 해외투자여건이 급속하게 악화되지는 않겠지만, 최근 해외투자 여건에 비추어 금융사들은 리스크 관리 및 투자자 보호 등에 보다 관심을 기울일 필요
요약